본문 바로가기 보조메뉴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기자, PD가 되는 가장 확실한 길!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 

본문 시작

단비뉴스 편집실

“분서갱유·사초훼손 흉내 내는 폭거”

  • 문중현
  • 조회 : 753
  • 등록일 : 2015-11-01
“분서갱유·사초훼손 흉내 내는 폭거”
[포토뉴스]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제3차 범국민 촛불대회
2015년 11월 01일 (일) 21:43:43 서창완 문중현 기자 20moontom@gmail.com

“진시황의 분서갱유(책을 태우고 학자를 파묻음), 연산군의 사초훼손(역사기록초고 손상) 같은 일을 흉내 내려는 만행과 폭거를 낱낱이 역사에 기록해서 두고두고 경계할 역사로 남길 것입니다.”
 
지난달 31일 오후 6시, 480여 시민·사회·교육단체로 구성된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가 주최한 제3차 역사교과서 국정화저지 범국민 촛불대회가 서울 서린동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대학생, 청소년, 역사학자 등 주최측 추산 1만여명(경찰 추산 2500여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밝혀들고 “친일·독재 비호하는 역사교과서 거부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안병욱(67) 전 진실화해위원장은 “박근혜 정부가 지난 3년 동안 역사에 남을 아무런 일도 한 것이 없지만 우리를 이곳에 모이게 한 것 하나는 평가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문을 연 뒤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분서갱유(焚書坑儒), 사초훼손(史草毁損)에 빗대 비판했다.

친일파 청산, 독립투사 예우 왜 안 됐나

민주주의를 수호한 이들에 대한 묵념 등 민중의례로 시작된 이날 집회는 시민대표들의 발언과 문화공연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고등학교 1학년생인 이권택(17·경기도 양주시)군은 ‘윗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윗분들에게 고마운 점은 서울 구경을 시켜준 것과 국민소통의 장을 만든 것, 어이없어서 웃게 해준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군은 “이제 코미디가 아닌 진짜 정치를 보고 싶다”며 주먹을 내뻗기도 했다. 그는 또 “영화 <암살>로 알려진 김원봉 선생님은 독립에 있어서 지극히 큰 역할을 하셨는데 왜 인정받지 못했느냐”며 “친일파 청산이 되지 않은 것과 독립투사 후손들에 대한 대우가 부족한 이유가 너무나 궁금하다”라고 목청을 높였다.

   
▲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3차 범국민 촛불대회 참여자들이 서울 청계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 문중현

제목아이콘이미지  댓글수 1
admin 문중현   2015-11-01 22:53:05
기사전문을 확인하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http://www.danbi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257
* 작성자
* 내용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