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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분서갱유·사초훼손 흉내 내는 폭거”
- 문중현
- 조회 : 753
- 등록일 : 2015-11-01
“분서갱유·사초훼손 흉내 내는 폭거” | ||||||
[포토뉴스]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제3차 범국민 촛불대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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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의 분서갱유(책을 태우고 학자를 파묻음), 연산군의 사초훼손(역사기록초고 손상) 같은 일을 흉내 내려는 만행과 폭거를 낱낱이 역사에 기록해서 두고두고 경계할 역사로 남길 것입니다.” 친일파 청산, 독립투사 예우 왜 안 됐나 민주주의를 수호한 이들에 대한 묵념 등 민중의례로 시작된 이날 집회는 시민대표들의 발언과 문화공연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고등학교 1학년생인 이권택(17·경기도 양주시)군은 ‘윗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윗분들에게 고마운 점은 서울 구경을 시켜준 것과 국민소통의 장을 만든 것, 어이없어서 웃게 해준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군은 “이제 코미디가 아닌 진짜 정치를 보고 싶다”며 주먹을 내뻗기도 했다. 그는 또 “영화 <암살>로 알려진 김원봉 선생님은 독립에 있어서 지극히 큰 역할을 하셨는데 왜 인정받지 못했느냐”며 “친일파 청산이 되지 않은 것과 독립투사 후손들에 대한 대우가 부족한 이유가 너무나 궁금하다”라고 목청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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