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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성, 버려진 성, 공들인 성… '인생사진' 성지 됐다

  • 관광외식경영학과
  • 조회 : 750
  • 등록일 : 2022-02-15
바다는 존재만으로 여행을 부른다. 더없이 좋은 사진거리임은 말할 것도 없다.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 거제도는 들쭉날쭉한 해안선으로 다양한 바다의 모습을 간직한 곳이다. 해안선을 따라 관광 명소가 몰려 있다. 그중에서도 이른바 ‘인스타 핫플’로 주목받고 있는 3개의 성(城)을 소개한다.

바다는 존재만으로 여행을 부른다. 더없이 좋은 사진거리임은 말할 것도 없다.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 거제도는 들쭉날쭉한 해안선으로 다양한 바다의 모습을 간직한 곳이다. 해안선을 따라 관광 명소가 몰려 있다. 그중에서도 이른바 ‘인스타 핫플’로 주목받고 있는 3개의 성(城)을 소개한다.

먼저 장목면 복항마을의 매미성. 네모반듯한 화강석이며, 항아리처럼 부드럽게 휘어진 성벽 모양새가 한눈에 봐도 방어용 옛 성은 아니다. 매미성 부지는 원래 백순삼(68)씨가 은퇴 후 가족과 지낼 목적으로 구입한 밭이었다. 그러나 2003년 태풍 매미로 쓸려 내려갔고, 이를 복구하기 위해 그때부터 하나하나 공들여 쌓은 축대가 지금의 매미성이 됐다.

일운면 선창마을 뒤편의 지세포진성은 초여름에 좋은 곳이다. 성 내부의 비탈밭에 라벤더를 심어 6월이면 보랏빛 향기가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다. 요즘은 군데군데 유자나무가 때묻은 열매를 달고 있을 뿐 화려함과는 거리가 있다. 그럼에도 언덕 아래로 펼쳐지는 바다 풍광이 시원하고, 성곽 가는 길에 통과하는 돌담길도 정겹다. 동쪽 성벽을 제외한 성돌은 논밭의 축대나 가옥의 담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인근의 구조라진성 역시 성종 때 쌓은 경상우도 수군진성이다. 둘레 860m, 너비 4.4m, 높이 4m 정도의 성벽이 남아 있다. 최근 남문 부근 성벽과 옹성 일부를 복원해 놓았다. 구조라는 ‘옛 조라’라는 의미다. 선조 37년(1604) 일시적으로 수군진영을 북쪽 조라포로 옮기면서 구조라가 됐다.

무너진 성, 버려진 성, 공들인 성… '인생사진' 성지 됐다, 한국일보, 2022.2.15.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21509400004183?did=DA

  • 담당부서 : 관광경영학과
  • 담당자 : 하경희
  • 연락처 : 043-649-1718
  • 최종수정일 : 202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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